문장을 만들어본 지가 너무 오래 되서..좀 만들어 봐야 겠다.
1.성형 수술이 변해 가는 육체에 대한 정신의 -기술의 진보를 동원한 - 적극적인 저항이라면, 치매 (De-ment-ia) 는 정신에 대한 육체의 반역이다.망령 혹은 노망이라는 표현 -그러나 이 표현은 거의 영어나 유럽어로 번역되기 어렵다.- 처럼,육체는 정신(soul) 을 탈출하여 새로운 지점에 착륙한다.탈문명적 ? 탈 수퍼에고적? 인 지점에..
그러나 나는 거기에 시간이라는 개념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.홍상수의 영화를 해석할 때 언제나 도입하는 개념,시간의 닻(anchor) .인지기능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잃어버린 것은 시간이 아니라 시간의 닻이다.그리고..우리 역시 마찬가지다.우리의 시간이 모두 제각각,또 너무나 정신없이 흐르는 이유 역시 강력한 닻의 부재가 원인일 수 있다.
니체가 '신은 죽었다'고 했을 때,그 '신'은 그 전 시대의 시간의 닻으로서의 개념일런지도 모른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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